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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크림 성분표 보는 법 – 제 피부에 맞는 제품 고르는 체크리스트

by 니띵 2025. 8. 20.

“자외선 차단은 기본인데, 왜 피부는 더 예민해질까?”

선크림은 이제 계절을 가리지 않고 365일 사용해야 하는 생활 필수템입니다.

그런데 이상하게도, 선크림을 바르고 나면 따갑거나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많죠.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.

바로 선크림 성분표를 제대로 보지 않고 고르기 때문입니다.


오늘은 선크림을 고를 때 꼭 체크해야 할 성분표 해석법과 피부타입별 선택 기준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
지금 쓰는 제품이 나와 맞는지, 함께 체크해보세요!

 

1. 자외선 차단 성분, 어떻게 나뉘나요?

 

선크림 성분표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자외선 차단 성분의 종류입니다.

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.

✅ 무기자차 (물리적 차단제)

  • 대표 성분: 징크옥사이드(Zinc Oxide), 티타늄디옥사이드(Titanium Dioxide)
  • 작용 원리: 자외선을 피부 밖에서 반사시켜 차단
  • 장점: 피부 자극이 적고 민감성 피부에 적합
  • 단점: 백탁 현상 있을 수 있음

✅ 유기자차 (화학적 차단제)

  • 대표 성분: 옥토크릴렌, 아보벤존, 유벤존, 옥시벤존 등
  • 작용 원리: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변환해 차단
  • 장점: 발림성 좋고 백탁 거의 없음
  • 단점: 민감 피부에 자극, 눈시림 유발 가능성 있음

👉 요즘은 두 가지 성분을 혼합한 혼합자차 제품도 많아, 성분 조합을 꼼꼼히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2. SPF·PA 지수 제대로 읽는 법

SPF (Sun Protection Factor)

  • 자외선 B (UVB) 차단 지수
  • SPF 30 → 약 10~15분 × 30배 = 약 7~8시간 차단
  • SPF 50+ → 외출 시간 길거나, 땀이 많은 활동에 적합

PA (Protection Grade of UVA)

  • 자외선 A (UVA) 차단 지수
  • PA+: 낮음 / PA++++: 매우 높음
  •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·기미·노화를 유발하므로, PA 지수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.

 

3. 피부 타입별 선크림 성분 체크리스트

🧴 민감성 피부

  • 선택 포인트: 무기자차 위주, 향료·에탄올·색소 무첨가
  • 피해야 할 성분: 옥시벤존, 옥토크릴렌, 아보벤존, 인공향료
  • 추천 키워드: '민감성용', '저자극 테스트 완료', '피부과 테스트'

💧 건성 피부

  • 선택 포인트: 보습 성분(히알루론산, 글리세린) 포함, 크림 타입
  • 주의사항: 매트/산뜻 표현이 너무 강한 제품은 건조함 유발
  • 추천 성분: 스쿠알란, 판테놀, 세라마이드

😣 지성/여드름 피부

  • 선택 포인트: 논코메도제닉 인증, 오일프리, 유분기 적은 젤/플루이드 타입
  • 피해야 할 성분: 미네랄오일, 코코넛오일, 이소프로필미리스테이트
  • 추가 확인: '피부 트러블 테스트 완료' 문구 확인

 

4. 선크림 성분표, 이렇게 읽으세요

성분표는 대부분 전성분 기준 함량 순서로 나열됩니다.
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상위 5~6번째 안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

 

체크 리스트 예시:

□ 징크옥사이드 또는 티타늄디옥사이드 포함 (무기자차)

□ 향료 또는 에탄올 하위권 배치 (민감성 배려)

□ 논코메도제닉 문구 또는 테스트 완료 여부 확인

□ 주요 보습 성분(글리세린, 판테놀, 알로에 등) 포함

□ SPF·PA 지수 과도하지 않은 적정 수준

 

성분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닙니다.

피부에 맞는 핵심 성분만 깔끔하게 배합된 제품이 가장 이상적입니다.

 

5. 자주 묻는 질문 Q&A

Q1. 선크림 바르고 트러블이 생겼는데 왜 그런가요?

→ 유기자차 성분 중 일부가 자외선을 열로 변환할 때 발생하는 반응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.

    민감성 피부는 무기자차로 전환해보세요.

Q2. 백탁 없는 무기자차 없나요?

→ 요즘은 미세 입자 가공 기술로 백탁이 거의 없는 무기자차도 출시되고 있습니다.

    ‘톤업 없음’, ‘투명 발림’ 같은 키워드를 확인하세요.

Q3. 무조건 SPF 높은 게 좋은가요?

→ 그렇지 않습니다. 실내 위주 활동이면 SPF30/PA++ 정도도 충분합니다.

    SPF50 이상은 외출 시간 긴 날, 땀이 많은 야외활동 시 선택하세요.


선크림, ‘광고’보다 ‘성분’을 보세요

화려한 광고나 연예인 모델보다 더 중요한 건, 내 피부에 맞는 성분인지 확인하는 습관입니다.
선크림은 단순한 자외선 차단제를 넘어서, 피부에 매일 닿는 기초 화장품이기도 하니까요.

지금 사용하는 선크림 성분표, 한 번 꼼꼼히 확인해보세요.
작은 체크가 피부를 지키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.